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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맛집

드라마 '원경'에 나오는 경기도 양주/동두천 여행 회암사부터 소요산 자재암까지 다녀왔습니다.

by 킹태리 2025. 2.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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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화재가 되고 있는 드라마 원경에 제가 최근에 다녀온 '회암사'와 '소요산'이라는 키워드가 자주 등장합니다. 

최근 경기도 양주에 위치한 회암사(지)에 갔다가 소요산 자재암까지 둘러보고 왔는데요. 다녀왔던 곳이 회자가되니 감회 또한 새롭습니다. 

주말에 가족들과 바람쐬기 좋은 곳인 것 같아 소개해요. 
 


 
 
 
양주 회암사지를 찾아보니 옛 절터가 남아있다고 합니다.
방문 시 실제로 굉장한 절터가 가장 먼저 눈에 띄었습니다. 저는 자차로 일주문 앞까지 갔지만 대중교통을 이용하는분들도 많은 것 같았어요.

건축 양식이나 유물로 미루어 조선 최대 왕실 사찰로 보여지고, 태조 이성계가 왕위에서 물러난 뒤 머무르며 수행했던 곳으로 드라마 원경에서 언급되는 이유입니다. 

실제로 전망대에서 바라보는 옛 절터의 크기가 그 위세를 짐작할 수 있게 하는데요. 박물관도 있으니 아이들과 방문하신다면 꼭 같이 들러보시길 추천합니다. 
 



 회암사에 갔으나, 이날 불교대학 수료식이 진행되고 있어 방해가될까 싶어서 오래 머무르지 못했습니다.

그래도 회암사는 접근성이 좋은편인 것 같습니다.
 






 
회암사에서 멀지 않다고 하여 소요산 자재암에 들렀습니다. 


소요산역에서 가깝고 테마파크와 산림욕장, 소요산 공원이 잘 조성되어 있어서 주차장도 넓고 편리합니다. 
 

자재암까지는 주차장에서부터 30분정도 걸렸던 것 같습니다. 아무래도 관광객 무리가 많다보니 불편하신분들은 방문일정에 유의하시는 게 좋겠습니다.


4시가 넘어서 도착했기 때문에 해가질까봐 쉬지않고 빠른걸음으로 갔는데요, 가는길이 잘 포장되어 있어 큰 어려움은 없었습니다.  

 
자재암으로 가는 길은 여기서부터가 다시 시작된다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백팔계단이 있는데요. 
제가 발견한 재미난 부분은, 올라갈때 보이는 계단의 숫자와 내려갈때 보이는 숫자 위치가 다르다는 것입니다. 
올라갈 때는 우측통행에서 보이는 위치에 표시가 되어있구요. 
내려갈때는 위에서 내려다 보기 때문에 기둥 윗부분에 사인이 붙어있습니다. 
 
방문자 편의를 위한 디자인인 것 같아 보기 좋았습니다. 
실제로 백팔계단이 맞나? 하는 의심도 줄여주는 것 같아요.

 
 
아마도 평생에 필요한 공부는 마음공부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자재암은 상당히 유서 깊습니다. 
교과 과정에서 익히 배워 알고 있는 원효대사가 세우고 수행했다는 설화가 전해지는 곳인데요. 곳곳에 그 역사가 남아있는 듯 하여 신성한 기운이 느껴지는것만 같았습니다. (해가 떨어지면 많이 추워요ㅜ)
 

 
비바람이 때린다는 표현이 마음에 들어서,,,ㅎㅎ;

 
백팔계단이 끝나는 지점에는 금강문이 있습니다. 
 

 
백팔계단이 끝나는 지점에는 금강문이 있습니다. 
 

보시는 것 처럼 오른쪽 데크길을 따라 가면 길이 막혀있습니다.

라이언이 서 있는 곳으로 내려가셔야 자재암 방향이에요. 길을 헤맬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제가 좋아하는 글귀입니다. 
삶은 한바탕 꿈이고 그래서 뭐든 이룰 수 있다는 말이 가끔은 없던 용기도 생기게 해서 인데요. 
 
올라가는 길에 이렇게 붙여진 글귀가 많으니, 마음을 여유있게 가지시고 찬찬히 살펴보며 올라가시면 덜 힘드실 거예요. 
 


 
금강문에서는 자재암이 보입니다. 
백팔계단을 오르고, 금강문에서 한번 더 번뇌를 내려두는 수행의 길인 것 같습니다.
기도하는 마음으로 오르긴 했지만 여기까지 쉬지않고 걷다보니 쉽진 않았기에 대웅전 앞에서는 무사히 인도해주셔서 감사하다는 말이 절로 나옵니다. ㅎㅎㅎ
 


다른 계절의 모습이 궁금한 자재암 입니다.


백팔계단을 내려와 원효굴로 향했습니다.
이곳에도 많은 촛불이 올려져 있어 많은 이들이 찾는 곳임을 알 수 있었어요. 사진에선 느껴지지 않지만 실제로는 자재암 주변의 기운이 다름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종교를 떠나 사찰에 방문한다면 그 의미와 뜻을 알아가는 것에 집중하신다면 
더 많은 것을 즐기고 담아올 수 있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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