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호소인의 제주 여행 3일차
아침7시부터 줄기차게 맘따라 몸따라 즉흥여행을 하고
유일하게 미리 예약해둔 신화월드에 도착했습니다.
하루쯤은 호캉스를 즐기고 싶기도 했는데 가고싶은 호텔이 없었습니다. (돈이 없는 건 아니구?)
제주 한 바퀴를 도는게 목표였다보니 제주 남쪽 호텔 중에 골라야 했는데요. 서귀포 관광지나 명소 투어에 흥미가 없기도 했어서 애월로 넘어가기전에 잠이나 푹 자자 싶어 예약을 했던 곳입니다. 침대가 푹신해 보였기 때문!

그리고 호텔이라면 응당 전기차 충전이 편리하니까요.
다만 비성수기에 가세요.
체크인, 주차, 전기차 충전 모두 웨이팅 지옥에 걸려버리니까요.
저는 체크인 시간 30분 전에 도착해서 여러모로 여유있었고 체크인도 10분내외로 끝마쳤습니다하하하

마이리얼트립에서 예약했는데 여러가지 혜택이 있는 패키지 였습니다. 인근 명소 입장권, 신화월드 워너파크, 테마파크 입장권, 각종 할인권 등 저는 필요없는 것들이었지만 가족단위 손님들한테는 큰 메리트 인 것 같습니다.

테마파크 구경이나 해볼까 하고 근처까지 갔다가 리치망고에 홀려버린 사람.
구경이고 나발이고 비가 오락가락하고 당이 떨어져서 얼른 방에가 눕고 싶었어요.
리치망고를 시작으로 주변이 식당가여서 끼니도 이안에서 해결할 수 있고 이어진 건물 내부에도 돈만 있으면 갈 수 있는 식당이 널려있습니다.
편의점도 있어요. 조식도 돈만 있으면 먹을 수 있습니다.
자본주의를 여기서 배울 수 있습니다.


보는 것만으로 기가 빨린 나예요.
회가 너무 먹고싶었는데 눕는게 먼저였습니다.
그리고 내부가 넓어도 너무 넓고 복잡해서 걸어다닐 힘이 안났습니다ㅜㅜ
그럼에도 신화월드 안에서만 오천보는 걸은 것 같습니다.

드디어 룸에 도착했네요. 사진이랑 똑같은 룸 콘디숀에 놀라고
나름 만족스러워 얼른 씻고 눕고 싶었는데요.

너무 배고파서 햄버거도 사먹고 편의점도 다녀오고
씻고 맥주 한캔 마시고 기절해버렸습니다.
이 모든걸 해내는 것도 힘에 부쳤다는 사실,,,
여행을 왜 즐기질 못하니,,,

눈을 뜨니 아침이에요.
회사원은 꼭 쉬는날 아침일찍 눈이 떠지는 슬픈 병에 걸려있습니다.
이 넓은 신화월드에 나만 깨어있는 듯한 느낌. ㅋㅋㅋ

그래도 정말 오래간만에 푹 잤습니다.
소음에 민감하고 먼지 알러지가 있다는 멘트를 남겼었는데 요청사항을 적절히 반영해 주신 것 같았습니다.
불쾌함 없이 개운한 아침이었어요.
출근을 안해서 일지도...?
제주신화월드는 혼자 쉬기 편한 호텔은 아닌 것 같습니다.
가족단위 손님이 많은 이유가 있는게 혼자 즐기기엔 벅찬 부분이 많지 않나 싶어요.
하지만 부담스러운 가격이 아니기에 경험삼아 다녀오기엔 나쁘지 않은 것 같아요.

애월까지 가야 하는 아침이지만 마냥 좋았습니다.
20분 가량을 달려 가던 중에 호텔방에 아끼는 가디건을 놓고 왔다는 걸 인지하고 운전중에 비명을 질렀는데요.
제주신화월드 분실물 찾은 후기들을 찾아보다가
덩달아 스트레스를 받아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깔끔하게 포기했습니다.
꼭 가보고 싶었던 애월 심바카레에 가는 일정이었기 때문에 괜찮았,,,
다가도 지금도 후회됩니다. 전화라도 해볼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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